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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의 생각그림

관계도

캔버스에 아크릴(45×53㎝)

 

우리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을까요? 내가 아는 여자의 아는 남자, 엄마 친구 딸의 아들, 회사 선배 부인의 남동생 등. 소셜미디어에서 나와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을 보다가 전혀 다른 곳에서 아는 사람을 찾았을 때 반가움보다는 무서울 때가 있습니다. 세상은 정말 좁고, 조금만 건너 연결하다 보면 아는 사람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를 보여주기 싫은 사람에게까지 내가 보이는 게 좀 꺼림칙하기도 합니다.

 

김상민 기자 yello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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