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의 눈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전시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을 잘 모르는 이조차도 카르티에 브레송은 기억할 만큼 그는 이제 국내에서도 두꺼운 관객층을 거느리고 있다. 그러나 그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열리는 아라 귈레르 전시 또한 놓쳐서는 안된다. 비록 이름은 우리에게 생소하지만, 아라 귈레르는 터키를 대표하는 국민 사진가다. 자신을 매그넘 회원으로 추천해 준 20년 터울의 카르티에 브레송과 깊은 우정을 나눈 사이이기도 하다. 아라 귈레르는 포토저널리스트로서 세상 여기저기를 누비며 무려 200만장의 사진을 찍었지만, ‘이스탄불의 눈’이라는 별명답게 그의 대표작은 단연코 그가 태어나고 살았던 도시 이스탄불의 풍경이다. 아라 귈레르는 1928년에 태어나 사진가가 되기로 결심한 19.. 더보기 이전 1 ··· 812 813 814 815 816 817 818 ··· 10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