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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의 생각그림

사람과 사람과의 거리

나무에 아크릴 펜(26×35㎝)


우리들은 같은 공간에 모여 있지만, 서로 자기만의 공간을 만들어 살고 있습니다. 서로에 대해 적당히 알고 있지만, 또 적당히 모른 척도 합니다. 너무 가까우면 불편하고, 또 너무 멀어지면 소통이 안됩니다. 서로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밀고 당기기를 반복합니다. 부딪힐 듯 부딪히지 않으며, 사랑할 듯 사랑하지 않으며 살고 있습니다.


<김상민 기자 yello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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