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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치투줌
핀치투줌 10:38:44

스크롤 스크롤, 클릭 클릭 그리고 핀치투줌(두 손가락으로 화면을 확대하는 것). 눈과 연동된 손가락은 스마트폰 위에서 분주하지만 유연하게 움직인다. 때로 손가락이 눈보다 더 빨리 반응하기도 한다. 그렇게 손가락으로 수많은 이..

당황
당황 10:37:26

온몸에서 열이 나고, 식은땀은 줄줄 흐르고, 말은 점점 꼬여 가고, 목은 조여 오고, 머릿속은 텅 비어 버렸습니다. 시간은 멈춰 버렸고 어떻게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준비를 잘했는데도 돌발 상황에 모든 것이 꼬여 버렸습니다. ..

나는 여행자가 되고 싶었다

“길을 잃어버린 것 같다. 계획 없이 암스테르담에 도착했다. 잠을 잘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 새벽 2시다. 잠이 오지는 않지만 어깨에 멘 배낭이 너무 무겁다. 이 도시는 나의 발걸음을 붙잡고, 구름 속에 나를 가둔다. 비..

현기증
현기증 2017.10.13

어지러운 전깃줄에 걸린 현수막 구호가 더없이 어지럽다. 검은 실루엣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내는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없어 어지럽다. 어지러운 구호는 ‘비정규직 없는 세상’, 어지러운 사내는 송경동 시인이다. 포클레인 위..

대화
대화 2017.10.13

아무리 말을 해도 못 알아듣는 사람이 있고, 말 안 해도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말이 안 통해 말하기 싫은 사람도 있고, 말이 잘 통해 말이 필요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게 너무나 편해서, 너무나 잘 ..

묵객들을 유혹한 금수정

경기 의정부를 지나 포천을 남북으로 길게 가로지르는 43번 국도는 포천의 주요 시가지를 경유하여 강원 철원까지 이어진다. 포천시청이 있는 포천의 중심가를 뒤로하고 북쪽으로 차를 달리다보면 우측에 ‘38선 휴게소’라는 낡은 입..

내 머릿속 미로

어느 쪽으로 갈까? 이 길로 가는 게 맞을까? 다시 돌아갈까? 너무 멀리 온 것 같다. 그냥 계속 가보자 이런 막다른 길이다. 아까 그 길로 갈걸 언제 길을 찾을 수 있을까? 내 머릿속 미로에서 오늘도 길을 잃고 이리저리 찾..

십년 동안
십년 동안 2017.09.29

흔적만 남은 중앙선 그리고 굵은 금이 간 아스팔트. 그 허름한 2차선 도로에는 사람도 자동차도 보이지 않는다. 다만 전깃줄에 몸이 뚫린 은행나무가 노란 잎을 피처럼 뚝뚝 떨군다. 강홍구의 개인전 <안개와 서리-10년>(원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