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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
잘 지내 2017.11.20

“사랑은 재앙입니다.” 서로 다른 속도로 타오르거나, 미묘한 감정의 엇박자 속에 식어 버리거나, 혹은 습관인 양 유지하는 사랑을 이렇게 정의한 소피 칼의 진심을 알 길은 없다. 출장길에서 남자친구로부터 일방적인 이별 통보의 ..

겨울 준비
겨울 준비 2017.11.20

-2017년 11월 17일자 지면기사- 가을을 느끼기 전에 벌써 겨울이 와버렸습니다. 단풍 구경은 해보지도 못하고 두꺼운 겨울 외투를 꺼내어 입었습니다. 아직 마무리를 짓지도 못했는데 올해가 끝나갑니다. 시간은 갈수록 빨라만..

웃는 남자
웃는 남자 2017.11.20

-2017년 11월 17일자 지면기사- “얘야, 사진 한 장 찍자”고 했을까, 아니면 “엄마, 사진 찍어요” 했을까? 누가 먼저 말을 꺼냈는지 알 수 없지만, 분명 가을 햇볕이 환해서, 노란 국화가 탐스러워서 카메라 앞에 섰..

전시인가, 과시인가

“처음 루브르박물관에 들어서던 순간을 기억한다. 에스컬레이터를 가득 메우고 내려가는 사람들의 파도. 스펙터클은 루브르가 아니라 그 군중이 이미 만들어내고 있었다. (…) 미술관의 관람객은 볼거리에 집착한다. 소비한다. 거대 ..

낯선 얼굴들
낯선 얼굴들 2017.11.10

어떤 얼굴이 진짜일까요? 편안하게 미소 짓는 얼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얼굴, 활짝 웃는 얼굴, 피곤하고 짜증이 나 있는 얼굴, 멍하니 딴 세상을 보고 있는 얼굴? 문득 거울을 보면 낯선 얼굴이 나를 노려보고 있습니다. 거울..

의미의 시차
의미의 시차 2017.11.10

어느 작가는 자신의 전시회 때 도슨트 프로그램에 몰래 참여한다. 관객 사이에서 자기 작품에 관한 설명을 듣는다니 왠지 짓궂다. 도슨트 입장에서 원작자를 앞에 두고 이야기하는 건 민망한 일이기 때문이다. 반면, 발화자(주체)가..

고려의 제례공간 숭의전

동두천을 거쳐 연천으로 가기 전 전곡에서 파주로 이어지는 37번 국도를 접어들면 연천의 유명한 전곡 선사유적지를 지나게 된다. 유적지를 지나 잠시 차를 달리면 북쪽에서 흘러내려오는 임진강변으로 고려시대의 종묘인 숭의전(崇義殿)..

터널
터널 2017.11.06

뒤늦게 찾아봤던 드라마 <터널>에서 터널은 ‘운명과 시간이 교차하는 곳’이었다.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던 형사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터널을 통해 미래로 가고, 그곳에서 과거와 미래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면서 범인을 추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