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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꽃밭에서
예쁜 꽃밭에서 2020.01.24

겹겹이 쌓인 색들이 새로운 색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저 밑에 깔린 초록색부터 빨강, 파랑, 분홍, 노랑, 흰색까지 각자의 색을 뽐내면서도 주위의 다른 색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전혀 안 어울리는 빨간 꽃에 초록잎까지도..

돼지고기 한 근

내가 어렸을 때는, 돼지고기와 함께 동네에서 만든 두부 몇 점과 김장 김치를 숭숭 썰어 넣어 끓인 찌개가 겨울철의 별미였다. 눈길을 따라 마을 안 가게까지 가서 두부 한 모를 사올 때, 손은 시렸지만 뜨끈뜨끈한 김치찌개가 올..

기생(寄生) 정치와 기생(寄生) 전시

올해 총선에 나선 여당 예비후보들의 주된 표제는 문재인 대통령 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길을 걷다 보면 대통령과 나란히 찍은 사진을 현수막으로 내건 모습을 어렵지 않게 마주할 수 있으며, 예비후보 경력에 ‘문재인’이라는 ..

구석기 시대 예술가

동굴 벽화를 그린 사람은 누구일까? 물론 기록이 없기에 당시 그림을 그린 예술가를 정확히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 몇 가지 단서를 통해 어떤 사람인지 상상해볼 수 있을 뿐이다. 동굴 벽화는 동굴 깊숙한 곳에 그려져 있다. 구석..

타인에게 공감한다는 것

사실 인간에게는 공감능력이 없을지도 모른다. 타인이 경험하는 육체적 통증을 나는 느낄 수 없으며, 타인의 행복, 슬픔의 감정 역시 그저 상상할 뿐 정확히 그의 느낌에 닿을 수는 없다. 만일 내 경험이 축적한 느낌의 데이터베이..

3000원의 식사
3000원의 식사 2020.01.17

행운집 할매는 자기가 나온 책 <삼천 원의 식사>(눈빛)를 가져다주러 간 나를 반긴다. 지금은 시장이 모두 새로운 구조로 바뀌었지만, 이전에는 세 평 남짓한 낡은 가게에 탁자 두어 개와 등받이 없는 나무의자 몇 개가 전부인 ..

구멍
구멍 2020.01.17

빠져 버렸습니다. 나오려고 해 보았지만 발버둥 칠수록 더 깊이 구멍 속으로 빠져들어 버렸습니다. 다들 구멍에서 빠져나가려 허우적대고 있지만, 아무도 빠져나간 사람은 없습니다. 빠져나가더라도 그것은 잠시. 또 다른 구멍 속으로..

더 스크랩: 해피투게더

“여러분, 환영합니다. ‘더 스크랩’은 한국의 창작자들로부터 홍콩에 지지와 연대를 보내는 사진/이미지를 전달받아 출력하고 전시합니다.” 2016년, ‘사진을 보는 일, 생산하는 일, 유통하는 일에 대한 고민과 의문’으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