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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짝집
문짝집 2020.02.14

놋그릇의 품위와 스테인리스의 견고함을 가볍게 제치고 한때 싸고 가볍고 간편해서 많이 사용하던 것이 이제는 발암물질이 나온다고 해서 기피하고 있는 낡고 닳은 알루미늄 양푼에 시선이 간다. 거무스름하게 찌그러진 양푼에는 뽀얀 유..

축하해주세요
축하해주세요 2020.02.14

좋은 일이 생겼습니다. 모두들 축하해줍니다. 나보다도 더 크게 더 환하게 웃어줍니다. 혼자였을 때는 그냥 좋은 일이었지만, 이렇게 모두 같이 축하해주니 더 기분 좋고 더 행복해졌습니다. 행복은 나누면 더 커진다는 말이 사실인..

‘인스타용 전시’의 속살

10여년 전만 해도 미술전시에 가서 사진을 찍고 그것을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에 올리는 문화는 익숙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는 많이 변했다. 사진과 영상에 기반을 둔 플랫폼이 유행하면서 기존 미술관의 엄숙하고 무거운 느낌..

바리케이드로 오픈 마인드

쿠바 작가 요안 카포테는 지하의 미로 공원 같은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뇌 구조처럼 설계한 ‘신경세포’의 미로 안에서, 사람들이 걷고 머물면서 명상하고 교감하기를 바랐다. 미로 한쪽에 쿠바 지도를 넣어, 미국의 대통령이 바뀔..

‘문득 당신이 행복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스치는 짧은 인연의 사람들도, 나와 가까운 사람들도, 그리고 나도 행복하면 좋겠다.” 시각장애인 사진가인 이혜성의 말이다. 이 말을 들으니 매일 밤낮으로 자기 걱정을 하며 기껏해야 내 가족, 내 편인 사람들의 안위만을 생각..

어디가 위아래일까요?

이 그림은 어디가 위쪽이고 어디가 아래쪽일까요? 그림을 이리저리 돌려보지만 너무 어색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딱 이거다 하는 느낌도 오지 않습니다. 그림처럼 고래가 사는 깊은 바닷속이나 우주의 텅 빈 공간에서 우리는 위아래를 ..

플로라
플로라 2020.02.03

제임스 로드가 쓴 자코메티 평전에 실린 한 장의 흑백사진은 작가 듀오 테레사 허버트와 알렉산더 버츨러의 호기심을 제대로 건드렸다. 좌측에 앉은 젊은 자코메티는 카메라를 향해 있고, 우측의 여인은 그를 향해 앉았다. 둘 사이에..

삼산이용원
삼산이용원 2020.01.31

삼산이용원에 가면 늘 웃음이 나온다. 사진전 ‘삼천원의 식사’와 ‘자영업자’를 준비할 때, 몇 번이고 기웃거렸던 곳이다. 서로 다른 주제의 사진을 찍는데도 그때마다 끌리는 곳이었다. 일찍이 ‘나는 이발소에 간다’라는 주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