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서 말들이 쏟아집니다.
생각이 말을 밀어내지요.
그러니, 조심해야 합니다만
생각들이 통제당하면 또 병이 납니다.
마음이 생각을 만듭니다.
생각이 말이 되고, 노래가 되고요.
그런데
때론, 마음이 닫혀버리는 때도 있답니다.
아니면, 생각이 닫히고, 말이 닫히고… 그게 다 병이라 할 수 있겠지요.
근래의 몇 년… 내 노래요?
내 안에 너무 깊숙이 가라앉아 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걸 병이라 하지는 않고
다른 것에 열중이지요.
붓으로 쓰는 이야기들,
그것도 “말”이고 “노래”라고요.
아직은
마음이 있고, 생각이 있고, 말이 있답니다.
내 안에….
<정채춘 싱어송라이터·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