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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의 생각그림

봄 토끼

종이에 수채(20×30㎝)

 

 

거리엔 온통 무겁고 두툼한 겨울 외투를 입은 사람들이 눈만 내놓고 걸어 다니고 있습니다. 검정, 회색 아니면 흰색 등 무채색 옷들만 가득합니다. 오늘 용기 내어 얇지만 화려한 색깔의 옷을 꺼내어 입어 봅니다. 빨강 노랑 초록 이렇게 화려한 꽃무늬 옷을 꺼내 입고 입춘이 지나도 오지 않고 있는 봄을 기다려 봅니다.

 

<김상민 기자 yello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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