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인상파 이전의 인상주의자, 화상 폴 뒤랑 뤼엘 7. 인상파 이전의 인상주의자, 화상 폴 뒤랑 뤼엘 글/ 정준모(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전시감독, 국민대 초빙교수) 근대산업사회로 발걸음을 옮겨가고 있던 19세기 중반 프랑스 화단을 지배하는 것은 여전히 서사적인 고전주의나 목가적인 자연주의나 사실주의가 주류를 이루었다. 오늘날 근대적인 조형의식과 색채와 미학의 총체라 인식되는 인상주의는 적어도 당시로서는 설 자리도 전시할 장소도 얻기 어려운 천덕꾸러기에 불과했다. 그래서 이들은 파리 교외를 전전하며 그림을 그렸고 파리 시내에 자리를 잡는다면 사창가나 다름없는 허름한 몽마르트의 피갈(Pigalle)거리였다. 이즈음 누구하나 눈길조차 주지 않던 인상주의자들의 혁명적인 그림을 혁신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었던 이가 있었으니 이 사람이 바로 폴 뒤랑 뤼엘.. 더보기 이전 1 ··· 1000 1001 1002 1003 1004 1005 1006 ··· 10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