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역세권 프리미엄 시민의 발이자 도시의 핏줄이라는 지하철. 서울 지하철은 1974년 처음 개통된 이후 현재 10개 노선, 330개 역사, 351㎞의 구간을 통해 연간 약 20억명을 수송한다. 역사 공간은 전철을 타기 위한 단순한 통로 역할에서 도시의 발달에 따라 점차 환승영역이나 인접한 건물의 지하와 연결되는 부분까지 포함되면서 그 규모나 복합성이 날로 증가하였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공간이 광고판이나 상점 이외에는 별다른 기능적 변화를 가져오지 못하면서 지하철 역사는 시민들에게 지하철을 타기까지 마냥 걸어야 하는 지루한 통로에 불과하다. 지하공간은 사계절이 뚜렷한 지상에 비해 항온·항습에 유리하고 또한 버스, 주변 건물 등과 바로 연결되는 장점이 있다. 역세권의 프리미엄은 지상에서 상업적으로만 부각시킬 것이 아니라 ‘역 .. 더보기 이전 1 ··· 165 166 167 168 169 170 171 ··· 10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