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춘의 붓으로 쓰는 노래]노래, 마음이 부르지 입에서 말들이 쏟아집니다. 생각이 말을 밀어내지요. 그러니, 조심해야 합니다만 생각들이 통제당하면 또 병이 납니다. 마음이 생각을 만듭니다. 생각이 말이 되고, 노래가 되고요. 그런데 때론, 마음이 닫혀버리는 때도 있답니다. 아니면, 생각이 닫히고, 말이 닫히고… 그게 다 병이라 할 수 있겠지요. 근래의 몇 년… 내 노래요? 내 안에 너무 깊숙이 가라앉아 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걸 병이라 하지는 않고 다른 것에 열중이지요. 붓으로 쓰는 이야기들, 그것도 “말”이고 “노래”라고요. 아직은 마음이 있고, 생각이 있고, 말이 있답니다. 내 안에…. 더보기 이전 1 ··· 291 292 293 294 295 296 297 ··· 10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