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내리는 허브빌리지 지난 11월20일 월요일. 이날은 연천에 있는 허브빌리지를 방문하겠노라 그곳의 팀장과 약속을 일찍이 잡아 놓았던 날이다. 그날 오후. 쌀쌀한 날씨에 하늘도 잔뜩 찌푸려 한바탕 눈이 내릴 것만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첫눈이 펑펑 쏟아졌다. 첫눈 치고는 꽤 많은 눈이 내렸다. 휴대폰의 내비는 목적지를 큰길이 아닌 좁은 산길로 안내한다. 차량이 많이 다니지 않는 산길이었던 탓에 도로에는 주행이 만만찮을 정도로 눈이 쌓였다. 첫눈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갖기보다는 다소 긴장한 상태로 조심조심 산길을 넘었다. 다행히 큰길을 만나 잠시 중단되었던 첫눈에 대한 감상에 젖어본다. 그사이 어느덧 차는 목적지인 허브빌리지에 도착한다. 눈이 많이 와서인지 허브빌리지를 찾는 관광객은 눈에 띄지 않았다. 덕분에 팀장과 여유있게 .. 더보기 이전 1 ··· 479 480 481 482 483 484 485 ··· 10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