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에 아크릴 펜(40×40㎝)
선을 하나 그려 봅니다. 선 하나를 그릴 때마다 생각 하나를 떠올립니다. 부모님 생각, 가족 생각, 친구들 생각, 나의 미래에 대한 생각 등등 천천히 선을 하나 그릴 때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천천히 나를 다시 바라봅니다. 흔들리는 마음을 바로잡듯이 잘못된 선을 가다듬어 가면서 가장 아름다운 선을 그으려 합니다. 떨리는 감정, 불안한 생각, 행복한 느낌, 기분 좋은 생각들이 모여 모여 나만의 그림이 완성됩니다.
<김상민 기자 yellow@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