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에 펜 오일파스텔 (30x42cm)
미세먼지와 아침 찬바람에 잔뜩 몸을 움츠리고 걸어가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귀여운 초등학생들이 왁자지껄 저마다의 목소리로 떠들며 걸어가고 있습니다. 모두들 해맑은 표정으로 서로를 반겨주고 장난도 치면서 학교로 향하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아침 출근길은 무겁고 힘들지만, 아이들의 학교 가는 길은 언제나 시끌벅적 생기가 돕니다. 밝게 웃는 아이들의 행복한 표정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아침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김상민 기자 yellow@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