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도마에 아크릴(26×43㎝)
너무 뜨거운 날씨입니다. 모든 것들이 펄펄 끓어오르고, 녹아내립니다. 조금만 건드려도 폭발할 것 같고, 햇볕을 쪼이자마자 온몸이 녹아내리는 듯 땀이 흘러내립니다. 뱀파이어가 된 듯 햇볕을 피해 그늘로만 다닙니다. 이런 날은 에어컨과 냉장고를 발명한 분들이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이 불볕더위 속에서 지난주 보고 왔던 시원한 바다를 생각하며 더위를 식혀 봅니다.
<김상민 기자 yellow@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