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상민의 생각그림

세월호 인양

 

나무에 아크릴펜, 35×23㎝


세월호 사건 때 슈퍼맨이나 아이언맨 같은 슈퍼 히어로나 최첨단 기술이 있었다면, 하늘이 도와주었다면, 커다란 풍선이 있었다면, 진짜 신이 나타나 모두 구해주었다면…. 그때 이런저런 생각들을 했었습니다. 세월호가 1073일 만에 이제야 바다 위로 떠 올랐습니다. 슈퍼 히어로도, 최첨단 기술도, 기적도 없었습니다. 그 많은 시간 동안 무얼 하다가 이제야 하룻밤 만에 뚝딱 인양했는지 세월호에 얽혀있는 수많은 의문들이 어서 밝혀지길 바랍니다.

 

김상민 기자 yellow@kyunghyang.com

 

'김상민의 생각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신수양 낙서  (0) 2017.04.17
미세먼지 방지 봄 방독면  (0) 2017.03.31
봄 개  (0) 2017.03.17
종이학  (0) 2017.03.10
꽃 아가씨  (0) 2017.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