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아크릴 펜(20×39㎝)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감이 교차하며 마음이 설렙니다.
그러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뒤에는 아쉬움만 가득 남습니다. 그때 그걸 했어야 하는데, 미리 알아볼 걸, 그곳에서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그것을 꼭 먹어보고 왔어야 하는데, 담에 갈 때는 꼭 해야지…. 그렇게 다짐을 해보지만 똑같은 곳을 다시 가기에는 못 가본 곳이 너무 많습니다.
그렇게 아쉬움만 잔뜩 남기고 또다시 다음 여행지를 검색하고 있습니다.
<김상민 기자 yellow@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