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에 아크릴 컬러 펜슬(41×29㎝)
언제나 피곤하고, 밥 먹고 나면 졸리고, 입맛도 없고 소화도 안되고, 의욕도 없고, 짜증만 납니다. 춘곤증인가 봅니다. 겨울 동안의 몸이 따뜻한 봄에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4월이지만 여름처럼 더웠다가 밤에는 눈발 날리고 태풍 같은 바람이 붑니다. 아직도 우리는 겨울과 봄과 여름 사이에서 헤매고 있습니다.
<김상민 기자 yello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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