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바다 미니멀리즘의 대표적 조각가 리처드 세라는 철을 물결처럼 만드는 작가로 유명하다. 그는 무겁고, 거칠고, 위험해 보이는 철로 부드럽고, 유약하고, 아름다운 조각을 만든다. 마치 내 마음대로 안되는 상대를 구슬러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것처럼 말이다. 현대미술에서는 딱딱한 물질을 부드러운 물질로 바꾸고, 작은 물건을 큰 물건으로 바꾸어 놓는 것만으로도 관객을 크게 감동시킨다. 현대미술은 발상의 전환이 가장 중요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세라는 영문학도 출신으로 예일대 대학원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그때 생계를 위해 제철소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오늘의 세라를 있게 한 소중한 경험이 되었던 것 같다. 그런 그가 2007년 뉴욕 현대미술관(MoMA) 재개관 기념전의 단독 작가로 초대되었다. 세라의 두 번째.. 더보기 이전 1 ··· 852 853 854 855 856 857 858 ··· 10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