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두사, 양성성의 신화 애초 아름다운 처녀였던 메두사가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동침한 결과는 참혹한 것이었다. 처녀신 아테나는 결혼을 염두에 둘 만큼 포세이돈을 사랑했지만, 그는 아테나에게 별 매력을 못 느꼈던 것이다. 그런 포세이돈이 메두사라는 묘령의 여인과 정사를, 그것도 자기 사당에서 치렀다는 사실은 아테나를 엄청난 질투와 분노에 떨게 했다. 결국 아테나의 저주로 메두사의 머리카락은 뱀들로 변했고, 얼굴도 흉측하게 변해버렸다. 이때부터 메두사의 시선과 마주친 사람들은 모두 돌로 변했다. 훗날 메두사는 아테나와 공모한 영웅 페르세우스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페르세우스는 아테나의 경고에 따라 그녀를 직접 보지 않고 방패에 비추어 보면서 죽여야 했다. 그 머리는 아테나의 방패 혹은 옷에 장식되었다. 바로크 화가들은 이 드라마틱한.. 더보기 이전 1 ··· 850 851 852 853 854 855 856 ··· 10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