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상민의 생각그림

해보고 싶은 것들

나무에 아크릴 펜(29×18㎝)


지금 하는 일은 있지만 해보고 싶은 것은 여러 개 있습니다. 예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곳을 찾아내는 탐험가, 모두에게 웃음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감독, 조그만 예쁜 가게를 운영하는 게으른 주인 등등. 그러나 지금까지 익숙했던 것들을 모두 버리고 새로운 것을 시작한다는 것은 큰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인생이 주욱 평탄할 수 없기에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새롭게 시작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지금 이 일을 하지 못하게 되면, 나는 어떤 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을지 고민해봅니다. 고민에 정답은 없지만, 그때가 되면 내가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상민 기자 yellow@kyunghyang.com>

'김상민의 생각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를 봅니다  (0) 2020.06.19
내 서랍 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0) 2020.06.12
[생각그림]뿔났다  (0) 2020.05.29
괴물들이 사는 나라  (0) 2020.05.22
새사람  (0) 2020.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