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자리 좁은 한국작가들 많은 전시공간이 해외 작가 작품들로 채워지면서 국내 작가들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유수의 갤러리와 국공립미술관들은 외국 작가 모시기에 혈안이고, 한국에 진출한 외국 미술유통업체 역시 한국 작가들에 대한 관심은 그리 높지 않다. 실제로 국내 주요 화랑 중 하나인 국제갤러리는 지난 4월 덴마크 출신 듀오 엘름그린&드라그셋의 전시를 개최한 이후 스위스 출신의 현대미술가 우고 론디노네 작품전을 잇고 있다. 콜롬비아 태생의 오스카 무리요까지 포함해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개최된 서울 전시의 적지 않은 수가 외국작가들이다. PKM 갤러리 또한 최근 1년간 진행된 전시의 절반가량을 외국 작가로 채웠다. 학고재갤러리도 구미작가들에게 자주 전시공간을 내주고 있다. 국내 진출한 외국 화랑들의 양태도 비슷하다. 201.. 더보기 이전 1 ··· 220 221 222 223 224 225 226 ··· 10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