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아름답지 않은 맹세 기원전 7세기경 로마에 애국심으로 똘똘 뭉친 형제가 있었다. 호라티우스 가문의 형제들! 그들에게 조국에 봉사할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패권을 다투던 도시국가 로마와 알바는 전면전을 하는 대신, 세 사람씩 용사를 뽑아 결투를 하게 하고, 그 결과로 승자와 패자를 가리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 그림은 로마대표로 선발된 호라티우스 가문의 삼형제가 조국을 위해 소중한 목숨을 바칠 것을 맹세하는 감동적인(?) 순간을 묘사하고 있다. 아버지는 칼을 건네주고 있고, 삼형제는 그 칼을 향해 무쇠처럼 강인한 팔을 뻗치고 있다. 투지에 불타는 눈과 꽉 다문 입술, 힘줄이 불거진 팔다리는 그들의 각오가 얼마나 투철한지를 잘 보여준다. 오른편에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여인들이 비탄에 빠져 있다. 호라티우스가의 딸이 큐라티우가.. 더보기 이전 1 ··· 894 895 896 897 898 899 900 ··· 10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