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누아르, 여체 탐닉은 무죄? 얼마 전 (2012)라는 영화를 보았다.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때, 남프랑스 코다쥐르에서의 르누아르의 말년을 담담하게 그려낸 영화다. 이야기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의 부탁으로 모델 일을 하러온 ‘데데’라는 배우 지망생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그녀는 말년의 르누아르에게 예술혼을 다시 불태우게 만든 마지막 모델이자 매혹적인 뮤즈였다. 흥미로운 것은, 그녀가 훗날 거장의 아들 중 드물게 성공한 프랑스의 유명 영화감독 장 르누아르의 부인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르누아르는 전쟁 중에도 꽃과 여체를 주로 그렸다. 아들 장은 아버지에게 도덕이 무너지고 인간성이 황폐해가는 이런 시기에 속물적인 그림을 그린다고 비난한다. 르누아르는 전쟁에서 두 아들의 팔과 다리를 잃은 것으로 자기의 역할은 다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 더보기 이전 1 ··· 904 905 906 907 908 909 910 ··· 10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