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에 아크릴 펜(25×33㎝)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하루 종일 쉴 틈도 없이 뛰어다녔지만, 일은 끝도 없이 이어졌습니다. 하나를 해결하면 또 다른 일이 따라왔습니다. 그렇게 온몸을 하얗게 불사르고 나서야 하루의 일이 끝났습니다.
지친 몸을 지하철 의자에 눕히고 음악을 들으며 퇴근길 한 시간의 꿀잠을 자봅니다. 집에 가면 나를 반겨주는 예쁜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매일 똑같이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하루 같지만,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 행복하고, 일할 곳이 있어 행복하고, 가족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김상민 기자 yello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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