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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의 생각그림

어설픈 겨울

종이에 아크릴 펜 (30×44㎝)

 

이제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된다는데 전혀 그런 느낌이 안 드네요. 날씨가 춥거나 그렇다고 눈이 많이 온 것도 아니고, 이번 겨울은 겨울 같지 않게 지나가 버렸습니다. 겨울은 겨울답게 추워야 하는데 그래야 따뜻한 봄이 더 반가운 것인데, 어설픈 겨울 탓에 봄도 어설프게 시작되었습니다.

 

<김상민 기자 yello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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