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의 여신이 된 왕의 애첩 18세기 로코코 예술의 핵심 인물은 마담 퐁파두르다. 그래서 어떤 미술사가들은 로코코 예술을 마담 퐁파두르 양식으로 부른다. 마담 퐁파두르는 루이 15세의 애첩으로 20여년 동안 문화예술의 후견인은 물론 섭정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렇게 그녀는 왕관 없는 여왕으로 프랑스 역사상 가장 매력적이고 영리하며 창의력이 뛰어난 여성이 되었다. 평민 출신이었던 퐁파두르가 왕의 여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점성술에 심취했던 어머니 덕분이다. 이제 겨우 아홉 살의 딸이 미래에 왕의 여자가 된다는 점술을 들은 모친은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왕의 여자가 되기 위한 모든 사교술과 매너, 인문학과 음악·예술 등 다방면의 재능을 키우기 위한 집중교육에 들어간 것. 다행히도 총명하고 성격이 활발했던 퐁파두르는 모든 방면에 탁월한 .. 더보기 이전 1 ··· 792 793 794 795 796 797 798 ··· 10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