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없는 사랑 혹은 겁나는 사랑 신화에서 최고의 사랑은? 단연코 에로스와 프시케! 프시케(psyche)는 그리스어로 ‘나비’ 혹은 ‘영혼’이라는 뜻이며, 영어 ‘사이코(Psycho·정신, 심리, 영혼)’의 어원이다. 프시케는 새벽 하늘에서 내려온 이슬이 땅에 닿는 바로 그 순간에 태어났단다. 그만큼 순수하고 천상적인지라 사람들은 아프로디테보다 더 그녀를 숭배했다. 시기와 질투에 사로잡힌 아프로디테는 잔인한 신탁을 내린다. 프시케가 죽음과 결혼해야 한다는 것! 에로스는 엄마의 명령대로 죽음과 사랑에 빠지도록 프시케에게 화살을 쏘려 한다. 그는 프시케의 미모에 놀라 자신을 찌르고 그만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던 것. 사랑은 죽음을 이긴다는 말처럼 에로스는 프시케를 구원한다. 그러나 프시케는 언니들의 질투와 자신의 의심으로 에로스를 잃게 된다... 더보기 이전 1 ··· 965 966 967 968 969 970 971 ··· 1042 다음